[2017 제주 여행] 숙소편 – 동네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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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story,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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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5월의 퐁당퐁당 연휴로 인해 중간에 끼인 날짜들의 휴가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계속 무계획으로 있다가 급작스레 휴가를 잡으면서 일본 여행 vs 제주 여행을 두고 고민하다 결국 제주 여행으로 결정.
이번 휴가 때는 정말 무계획 + 푹 쉬러 가고 싶은 마음에

  • 해변가 근처에 있고
  • 교통편이 나쁘지 않고 (난 뚜벅이니까)
  • 1인실로 1박에 가급적 70,000 원이 넘지 않고
  • 주변에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다가 찾은 것이 바로 여기!
Airbnb - 산책하기 좋은 동네 게스트하우스

‘산책하기 좋은’ 하나에 꽂혀서 숙소 정보를 보니, 해변 바로 앞이고, 조식이 전복죽이라는 소개글에 현혹(?)되어, 마침 1개의 1인실(요금 개별 문의)가 있길래 주저않고 메시지 전송해다가 바로 예약을 걸었다.

그리하여… 여행 첫날…

김포 공항 → 제주 공항 → 평대리

김포 공항을 떠나 제주 공항으로, 다시 버스를 타고 계룡동 정류장으로, 계룡동 정류장에서 다시 걸어서 동네게스트하우스에 입성!!
이날 버스타고 가는 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바람에 우산을 꺼내기도 귀찮아서 그냥 비 맞으면서 감.. ㅋㅋㅋ

동네게스트하우스 입구

요로코롬 철문 옆 돌담 앞에 조그맣게 놓인 동네게스트 하우스 팻말(?)이 반겨준다

동네게스트하우스 마당

안으로 들어서면 마당 한 가운데에 요로코롬 평상이 하나 놓여 있고 그 뒤쪽으로 비밀의 공간(?)이 있다는 ㅋ

숙소 입구

여기가 바로 숙소 입구(?) (사진에서는 오른쪽 기둥 뒤로 반쯤 열려있는 쪽)
입구 한 쪽에는 요렇게 캠핑 의자가 놓여있어서 아침에 앉아서 햇살 받기 딱 좋다 +ㅁ+

입구에서 바라본 숙소 거실 거실에서 바라본 입구

숙소 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모습이다.
거실을 중심으로 양쪽에 방이 바로 붙어있는, 옛날(?) 할머니 집 같은 그런 구조(?) ㅎㅎ
각 방들이 거실로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방에서 나오는 다른 숙박객들과 매우 가까이(?)에서 마주치게 되는 상황도 종종 생길 수 있다 (그게 게스트하우스의 재미이지 ㅋ)

거실 한 가운데 탁자에 놓여져 있는 컬러링북

거실 한 가운데에는 요로코롬 컬러링북이 놓여져 있어서, 심심할 때 가끔 거실로 나와서 색칠 공부(?)를 할 수 있… ㅋㅋㅋ

단독실 내부 침대 방향 단독실 내부 문쪽 방향

방은 이렇다. 단독방을 예약했는데 침대는 더블 /=ㅁ=/ (덕분에 널찍하게 침대를 쓸 수 있었지 ㅎ)

바로 옆방은 남자 다인실이었는데 살짝 열려진 문 사이로 눈에 들어온 모습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다인실은 침대가 따로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 모든 방 문에는 커튼이 달려 있어서 거실에서 내부 실루엣(?)이 보일 걱정은 안해도 괜찮다.
(방을 좀 치우고 사진찍을걸… 사진을 보니… 뭔가 널부러저 있는 느낌이네 ㅠㅠ)

방이 모두 2인실 기준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여럿이 사용해야 하는 도미토리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ㅎ
참, 그리고 동네게스트하우스는 하루 종일 숙소에 있어도 좋다.
이불 밖은 위험해!! 라는 이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

식사 공간

여기는 식사 공간이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분이 싸장님 ㅎㅎ (나중에 알고 보니 사장님이 서울에 계실 때 인근 동네 주민이었더라는!!!!)

이곳에서 아침마다 아주 맛난 조식을 먹을 수 있다!!!

셋째날 조식이었던 수제 만두국!!
만두는 사장님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거라고 한다.
만두국에 들어간 떡도 어머니께서 직접 만드신 거라고!!!

IMG_6315

이건 넷째날 조식이었던 통 전복죽!!
맛도 역시 일품이다!! +▽+

그리고 이 곳이 대망(?)의 비밀의 공간!!!

사장님의 손길이 여실히 느껴지는 쉼 공간이다.

본래 전 주인분이 농기계 창고로 사용했던 공간을 리모델링하셨단다.

공간 한 쪽에 등유 난로가 있어 춥다 싶으면 난로를 피울 수도 있고, 사진에는 없지만 블랭킷과 쿠션도 있어서 편하게 디비 누워있거나(/=ㅁ=/) 기대 앉아 영화를 보거나 도란도란 앉아서 이야기 꽃을 피우기 참 좋다 ㅎ

앞서 언급했듯, 해변가 근처에 있고 산책하기 좋은 숙소를 찾고 있었는데, 동네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 1분도 채 걸리지 않아 이런 새벽 하늘을 볼 수 있었뜨아~~

해뜨기 전 새벽 바다 하늘

여기서 조금 만 더 걸어가면

넓은 모래밭과 검은 화강암들이 펼쳐지는 평대리 해변가

이러한 모습의 해변을 만날 수 있다!
하루는 여기서 앉아서 한 시간을 바닷바람 맞으면서 그냥 멍~~~ 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평대리 쪽 맛집들을 검색해보면 나오는 곳들이… 대부분이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다 위치해있다 ㅋㅋㅋ
사실 나는 숙소 소개에 있는 근처 관광지나 맛집들이 걸어서 몇 분 이내 그런 소개들을 신뢰하지 않는 편인데, 숙소를 나와서 몇 걸음만 걸으면 평대스낵, 몇 걸음만 걸으면 아일랜드조르바, 조금만 걸으면 평대 성게 국수, 벵디, 톰톰카레… (아니 이건 뭐 그냥 다 옆에 있어!!!! 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장님 찬스가 가능한 곳이 꽤 많다는 그런 후문…? 자세한건 사장님께 문의… ㅋ)

휴가가 조금 더 길었으면 더 묵고 싶었지만… 대선 투표를 반드시!!해야 했기 때문에 아쉬움을 남겨두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ㅠ
나중에 다시 평대리로 여행을 오게 되면 꼭 다시 묵고 싶은 숙소!!! 乃乃乃

평대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동네게스트하우스를 강력 추천한다!!!

Authored By 멀더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