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개발자센터는 고객 문의를 안받겠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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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story, 끄적끄적
Posted
2014-12-09 13:59
세월호 참사 1주기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 아주 퐌타스틱한 일을 겪고 있다.
네이버 하코사 카페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스터디 자료에 스터디원 외 접근을 막기 위해서 네이버 로그인 API를 사용하고 있는데, 언제부터였던건지 아침에 들어가보니 API 사용이 제한을 당해있었다.

대체 제한의 이유가 뭐냐?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운영정책에 따라 이용을 제한
그런데 그 사유가 더 어이없다.
네이버는 불법 유해한 서비스 또는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등록되지 않은 임의의 앱(사이트)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을 제공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한 번 따져보자.
스터디 자료에 로그인 걸어둔게.. 불법인가? 유해한가? 자료 자체가 내가 만든것 이니 불법일 수 없다. 그럼 스터디 자료를 제공하는게 유해하다는 말인가? ㅋㅋㅋ 어이없어…
애초에 신청할 때 도메인을 맞춰서 신청한것이니 등록되지 않은 사이트도 아니다.
심지어 제한을 당했는데 어떤 사유로 제한이 되었다라는 안내 메일 조차 없다.

문의는 아예 안받기로 한거?

일단 문제가 터졌으니 해결은 해야겠어서 문의를 넣어보기로 했다.
네이버 개발자 센터 페이지로 들어가봤다. 문의하는 곳이 없다.
네이버 고객센터 페이지로 들어가봤다. 문의하는 곳이 없다.
개발자 센터 카페가 있더라. 카페로 가서 가입을 했다. 질문을 남기려고하니 글쓰기 등급이 안된단다.
등급제한 안내 화면
등업을 하려면 출석 3번을 채우고 덧글 5개를 남긴 후 등업신청을 해서 매니저에게 수락을 받으란다.
이쯤 되면 문의를 하지 말란 얘기나 다름 없다.

1588-3829 고객센터 전화로 전화를 걸어봤다.
전화를 받은 상담원 왈 API 관련 상담은 전화로 불가능하단다. 페이지내 고객센터를 이용하란다.

상황 설명을 했다.
개발자 센터 페이지내 고객센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메일로 문의할 수 있는 장치도 아예 없더라.
상담사가 확인을 해보더니 개발자센터 카페를 이용하란다.
개발자 센터에는 등급 제한이 있어서 마찬가지로 문의를 할 수 없다 했다. 도대체 문의 할 수 있는 채널이 있는거냐? 나같은 사람은 지금 당장 처리받을 수 있는 채널이 없냐 물었다.
상담사가 ARS가 되었다. 같은 말을 반복한다.
젠장… 그래 상담사가 무슨 죄이랴. 방법이 없다하니 전화 붙들고 있어봐야 해결이 안되겠네요. 그냥 네이버 쓰지 말라는 얘기이니 안쓰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

네이버의 대응이 궁금하다

대체 이럴거면 왜 API를 오픈 API로 했는지 모르겠다. 그럴거면 그냥 유료 서비스만 하지?
문의할 채널도 찾기 엄청 복잡하게 만들어 놓고, 거기다 문의하기도 어렵게 만들어 놓을거면서 오픈이란 말은 왜 붙이니?

하도 열받아서 문의글을 네이버 D2 페이스북 페이지에 담벼락 남겨놓고, 개발자센터카페 관리자에게 쪽지, 메일 다 남겨놨다.
이제 네이버가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지 함 지켜보자. 대응이 오는대로 여기에 족족 올려놓을테다.

진행 상황

  1. 2014/12/09 14:01 개발자센터 카페 운영자 2개 아이디에 메일 및 쪽지 발송, Naver D2 Facebooke Page 담벼락에 문의 채널 요청 남김
  2. 2014/12/09 14:15 이 글을 쓰기 전까지 개발자센터 카페에 들락날락을 PC로, 폰으로 계속하면서 출석수를 4회까지 끌어올려 등업 시킨 후, 문의글 남겨 놓음.
  3. 2014/12/09 19:29 Naver D2 Facebook Page로부터 안녕하세요 담당자분께 확인 후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덧글로 답변 받음
    현재 개발자센터 카페 운영자에게 발송한 쪽지 및 메일은 수신확인 하지 않은 상태.
    카페에 올린 문의글에도 답변이 없음.
  4. 2014/12/10 10:16 Naver D2 Facebook Page로부터 안녕하세요~ 해당 문의는 naveridlogin@naver.com 에 남겨주시면 담당자 분께서 확인 후 처리해주신다고 하니 참고부탁드립니다. 라고 답변 받음.
    해당 메일 주소로 문의 메일 발송.
    개발자센터 카페 운영자에게 발송한 쪽지 및 메일은 여전히 수신확인 하지 않은 상태.
    카페에 올린 문의글에 여전히 답변 없음.
  5. 2014/12/10 13:50 네이버 로그인 API 담당자(?? naveridlogin@naver.com)가 메일을 수신 확인한 것으로 확인 됨. 14:15분 현재 아직 답변은 없음.
    그 외 개발자센터 카페 운영자 계정으로 보낸 메일 및 쪽지는 여전히 수신 확인이 되어 있지 않으며, 개발자센터 카페에 올린 질문글에도 답변은 없는 상태.
    다른 게시글들을 보니 2사람 정도 나와 동일한 상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임 ( 한명은 개발 진행중인데도 제한되었다고 문의. 아무래도 네이버에서 API 쪽 작업하다 뭔가 꼬인 듯)
  6. 2014/12/10 18:15 현재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는 상태이며, 현재 내가 이용한 어느 채널도 변경점이 없는 상태이다. 제한을 건 이유를 알려주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가?
  7. 2014/12/10 22:30 문제를 자체 해결 완료. 네이버 측의 답변은 어떠한 것도 받지 못함
    원인은 개발시 적용해둔 redirect URL이 실 서비스의 redirect URL로 적용되어 있지 않음으로 인해서 발생된 문제.
    그러나 그것이 문제였더라면 애초부터 정상적으로 돌지 않았어야 정산인 서비스였어야 하고, 그로 인해 제한을 걸었으면 적어도 개발자가 오류를 디버깅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함. API 도큐먼트를 찾아가는 경로도 그렇고 네이버 API는 개발자에게 매우 불친절함.

결론

결국은 네이버의 확인 없이, 자체 해결로 일단 1차적인 문제는 내 코드상의 redirect URL과 네이버 API에 등록한 callback URL의 불일치로 인해서 제한이 걸린것으로 결론지어졌다.
개발자로서 내 실수다. 그러나 네이버의 서비스 역시 그 만큼 엉터리라는 얘기나 진배없다.

만일 등록한 callback URL과 실제 사용자가 적용한 callback URL이 불일치한다면 이미 애초에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돌지 않았어야 정상일것이다.
그러나 네이버 API는 몇 달 동안을 아무런 문제없이 서비스가 가능했고 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또한, 그러한 사유로 제한이 걸렸다면 최소한 개발자가 이해할 수 있는 오류상태를 응답을 하거나 제한 통보를 걸었어야 한다.
하지만 네이버는 단지 "운영상의 정책"이라는 명목만을 내세워 제한을 걸었고 이에 대해 어떠한 통보도 하지 않았으며 개발자로서 오류 사항으로 인식할 수 없어 디버깅할 생각조차 품지 못하다가 이틀의 시간을 엉뚱한데 신경을 쓰게 만들었다.

더구나 개발자가 오픈 API에 관련하여 갑작스런 오류가 발생되었을 때 해결 받을 수 있는 채널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개발자센터 카페라고 존재하는 것 조차도 현재 답변을 받지 못한 질문이 수두룩하다. 이따위로 운영을 할 거라면 차리리 운영을 안하는게 낫겠다.
서비스 사용 중 갑작스런 오류는 서비스에 치명적이다. 그런데 이에 관하여 최소 24시간내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이 없다면 차라리 안쓰는게 낫다는게 내 생각이다.
이번 사건(?) 덕분에 누가 네이버 API 쓴다고 하면 뜯어 말려야 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품었다.

Authored By 멀더끙